한 겨울에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 - '초량 밀면'

 초량 밀면 앞을 자주 지나가면서 "저긴 뭔데 저렇게 사람이 많지?" 이런 질문을 많이 했었다.

가게 안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를 통해 실내며 주방이며 가게 내부가 훤히 보이는 식당이었다.

'맛이 있어서 그렇겠지?'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결국 가보기로 했다.. 하필 올해 들어서 가장 추운 날에.

가게의 간판은 그냥 초량밀면이다 ㅋㅋ 초량동에 있는 밀면집!

 가게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마자 육수와 컵을 주시더라!

뜨겁고 뽀얀 육수가 얼어 있는 손과 입을 녹여 줘서 참으로 좋았다

육수를 홀짝이며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할려고 하는데!!!

"가격이 왜 저래?"

가격이 쌌다! 정말...

메뉴도 단촐하게 밀면에 칼국수 만두 끝!

 밀면집에 왔으니 밀면을 시켜 놓고 주위를 둘러 보기 시작했고,

밀면, 냉면 집에는 항상 있는 겨자, 식초, 그리고 만두를 위한 간장이 비치 되어 있었다. 

 1분 정도 기다렸을까? 밑반찬으로 오이, 단무지, 무김치?를 가져다 주셨고

이어서 바로 찐만두가 나왔다

광속 서빙!! 홀에 서빙 하시는 분만 7분이 계셨다.

그렇게 넓은 가게도 아니었는데;;

 여튼 만두의 비주얼은 괜찮더군요

 전에 갔던 장성향과는 달리 만두 속은 꽉!!!! 차있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부산역, 초량 요 동네는 만두를 위한 지역인가? 만두가 다 맛있네요 ㅋㅋ

만두 사진 2~3장을 찍고나서 맛을 볼려고 하는데 밀면이 바로 나왔다..

주문을 하고 만두와 밀면이 나오는 시간은 총 3분 정도!!!!!!!

정말 빠르더군요 ㅋㅋㅋㅋ

 밀면의 비주얼은 전통 밀면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다.

젖가락으로 슥슥 비벼 맛을 딱 보는데!!

뭐랄까...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화학 조미료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고추장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구나 싶었다.

저렴하고, 맛도 좋은 꿀맛 밀면!